박OO목사님(통합)의 복음나눔 소감문

2019. 12. 5. 21:59소감문

 

 

나의 BAD.

복음 나눔 이전의 삶은 분노와 염려증, 상실감, 무관심, 적개심, 좌절감, 자기비하, 비난 등 많은 단어들이 떠오릅니다.
개척교회를 하다 보니 모든 것, 청소하나까지 나의 손을 거쳐 가야 하고 결정을 해야만 했습니다.
교회 재정상태는 이대로 괜찮을까? 교인수가 왜 늘지 않을까? 왜 저 교인은 나에게 두통거리인가? 설교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왜 반응은 그럴까 등등.... 그러나 교회에서나 가정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몇 달 전 고1인 둘째가 그런 이야기를 저에게 하였습니다. “교회 담임목사님이 우리 집에도 왔으면 좋겠어요”
나의 자화상이 교회와 집에서 다름을 알았습니다. 교회에서는 제 자존심을 감춘 것이고 집에서는 자존심을 세웠던 게지요. 둘째가 저와 성격이 많이 닮았습니다. 자존심이 굉장히 세지요. 그 아들에게서 나의 모습을 보기에 자주 부딪쳤습니다. 그런데 제가 마음을 바꿨습니다. 그냥 못마땅해도 자존심을 굽히고 이해하기로....... ^^
목회도 제 나쁜 자존심하나로 버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의 GOOD NEWS.

개척 3년 째 많은 것들에 대한 물음을 가지고 돌파구를 찾고자 목사님 소식을 접하고 찾아 갔었습니다.
복음을 공부하면서 나로부터 문제가 시작되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존심을 내려 놓으면 죽을 것 같은 마음으로 목회를 버티고 있었는데 이제 좀 편하게 자존심을 내려놓는 연습을 해가겠습니다. 어제 고 목사님은 죽어도 못 내려 놓는다고 하셨지요? ㅎㅎㅎ
자존심이 제 십자가인데 시도하고 또 시도하고 해야겠지요.
지금껏 저는 하나님 자리에서 하나님 노릇을 하고 있었음을 알았습니다.
내 인생의 의자에 나는 겸손히 내려와서, 이제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주인 되신 하나님께 맡기는 삶을 살기를 바래봅니다.
저는 복 있는 사람이니까요.

GOOD NEWS, 복음 앞에 나의 반응

복음으로, 말씀으로 살아 영적으로 성숙한 삶, 예수님 닮아가는 삶을 살아야 가길 원합니다.
어제 질문한 것처럼 예전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두려운 일인데, 완전히 돌아서서 복음 앞에 서 있기를 몸부림쳐
보겠습니다.
복음교재를 가지고 나름대로 정리하고 준비해서 당장 초신자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성경공부를 해보려고 12권을 샀습니다.
그들이 복음 앞에 어떻게 반응할지 저도 궁금합니다.
차후 피드백 겸 목사님께 궁금한 사항 등도 여쭈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