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OO목사님(통합)의 복음나눔 소감문

2019. 12. 5. 21:58소감문

 

나의 BAD.
현재 내가 속한 모든 곳에서 내가 하는 일은 다른 이들의 뜻을 맞추어 주는 일이다.
교회 업무에 있어서 담임목사님의 뜻을 따르고, 교역자들간에는 수석부목사님의 뜻을 따라야하고, 교육부서에서는 부장님 및 선생님들의 뜻을 따라야한다. 또한 담당하고 있는 아동부의 아이들도 일일이 원하는대로 요구조건을 들어주어야하고, 학부모는 학부모대로 까다로운 요구조건을 들어주어야한다. 사람들마다 요구조건이 까다롭고 상충되는 것이 많아서 서로간에 불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율하는 것이 참으로 힘들다. 유일한 해결책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어서 평화를 찾는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내가 3년하고 5개월동안 그들의 요구조건을 95%이상 다 들어주었다는 것이고, 그만큼 내가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요구조건을 들어주는대신 한가지만 들어주지 않았는데 그것은 나의 마음을 주지 않은 것이다.
그러한 결과로서 모두가 잠정적으로 만족하는 평화상태를 유지하게 되었다. 나도 평화로운 상태를 유지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들의 입에서 나온 모든 요구조건을 거의 다 들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나에게 말하는 것은 매일 내맘대로 한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일일이 그들이 요구한 조건을 보여주고 내가 무었을 응답해주었는지를 보여주어서 실제로 내가 요구한대로 들어주었다는 것을 보여주었지만, 다시금 나에게 하는 말은 “목사님 맘대로 하시잖아요”이다.

나의 GOOD NEWS.
고형욱목사님이 그들에게 마음을 주라고 하자, 그들의 얼굴이 활짝피고 좋아지는 것이 확연히 느껴졌으나 반대로
나는 마음을 줄수록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몸에 몸살이 와서 진통제를 먹지 않고 사는 것이 힘들만큼 삶이 힘들어졌다. 그러다 3번째 수업에서 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위치에 계시지 못하냐고, 하나님께 내어맡기라는 말씀을 들었다.
매일같이 내가 성도들에게 설교하는 말씀을 내가 듣게 되었다. 그 말씀이 진짜 복음이었다.
하나님께서 하시고, 맡기고, 믿는 것 그것을 못해서 내가 하나님 역할을 하려니 죽어났고, 마음만은 최후의 완충지대로 놓았는데 그곳까지 내어주자 정말 설곳이 없어졌고 힘들어졌는데, 다시금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겠다는 깊은 깨달음을 얻게되었다. 왜, 맨날 단위에서 그렇게 외쳤으나 정작 나는 듣지 못햇는지 너무나 안타깝다.

GOOD NEWS, 복음 앞에 나의 반응
하나님 앞에 맡기고난 후 4주차부터는 너무나 마음이 편안해졌다. 물론 성도들은 나보고 다시 돌아갔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예전의 내가 아니다. 진짜 하나님께 내어맡겨 버렸다. 특히나 항상 관계가 틀어져 불란이 일어나지 않을까 조마조마 했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내어맡겼다. 아니 던져 버렸다. 그러니 살겠다.
타이레놀도 집어 던졌다.

그러자 놀랍게도 내 입술에서 자연스럽게 하나님께서라는 말이 시작되었다.
설교하려고, 멘트하려고 일부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내어맡겨버리자 진짜로 삶이 하나님께로부터 시작되었고
입에서 나도모르게 하나님께서라고 고백되어지는 말이 시작된다.

삶이 너무나도 안정되고 편해졌음을 느낀다.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하나님께 내어맡기지 못했던 나의 부분들을 발견하고 하나님께 던져버렸다, 박찬호가 강속구를 던지듯 던져버리자 놀라운 평화가 내 삶의 전반으로 커져감을 느낀다.

수요일마다 전도대를 이끌고 전도를 나가는데, 내일 수요일 전도대를 끌고 나가는 발걸음이 너무나 기쁘고 가볍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하나님께로 나오도록 쓰임받아주신 OOO목사님, OOO목사님께도 감사드린다. 항상 신실하신 주님의 종으로 쓰임받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