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나눔 1단계] 백OO목사님(통합측)

2021. 2. 22. 21:48소감문/STEP 1

나의 BAD.

 

지나 온 나의 삶을 되돌아 보면 하나님의 은혜 아니고서는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의 삶에 깊숙한 곳에 하나님 보다는 에고가 더 강한 나를 보게 됩니다. 교회 안에서 좋은 목회자로서 긍정적 평가를 받아오고, 가정 안에서도 나름 좋은 아빠로 살아가려고 노력을 해왔습니다. 성도들에게도 하나님 주인된 삶을 살자고 권면해왔습니다. 그런데도 주변사람들에게 참된 누림이 흘러가지 못함을 불편하게 여기고 있을 때, 복음 나눔을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온전하지는 않지만, 나름 열심히 산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여전히 신앙 안에서도 내가 중요한 가치(권력)대로 살아왔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누군가의 조종당하는 것을 싫어할 뿐 아니라 나만의 성벽을 세우고 있었던 것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크게는 아내, 그리고 아들들에게 내가 생각하는 가치를 요구해 왔고, 그렇지 않을 경우는 분을 내었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내가 생각하는 교회를 성도들에게 요구하고 있었고, 복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못했습니다. 개척3년이 되면서 나의 큰 장애물은 다름 아닌 나였습니다. 재정에 대한 두려움, 사역에 대한 부딪힘, 이 모든 것들의 원인은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한 내 자신이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사실 나에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소경이 앞을 볼 수 없는데도 무턱대로 길을 안내하겠다고 자처했습니다. 나는 소망이 없죠. 나와 함께하는 사람도 소망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오히려 내 주변에 사람이 몰리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나의 GOOD NEWS.

 

하나님 없는 나, 하나님이 빠진 나의 모든 생각과 말과 행동에는 여전히 선한 결과물이 아닌 bad만이 남았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결과물이 생겨날수록 내 패턴은 더 굳어져만 갔습니다. 열매는 나름 있어보이는데, 탐스럽지 않고, 나무와 다른 열매를 맺아가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나무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뿌리의 문제였습니다. 내가 삶의 주인을 하나님이 아닌 나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늘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불평과 불안이 가득했습니다. 난 할 수 없는데 짊어지고 있으니 그게 문제였던 겁니다. 난 아무것도 아닌데 있는 척 하고 있었으니 그게 문제였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공급자이며, 기준이심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주인인 듯 살아가는 이들. 즉 바리새인들, 소망 잃은 연약한 자들 모두에게 참 주인이신 예수님을 알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답이 없고, 소망 없는 나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죄의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으로 인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내가 고민하고, 내가 주인행세하지 않아도,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GOOD NEWS, 복음 앞에 나의 반응

 

지금껏 내가 주인이었기에 세상의 모든 근심 걱정을 다 내가 지고 있었습니다.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 없는 나의 인생. 이제 예수님께서 주인이 되어주셨기에, 모든 것을 내려 놓습니다. 내 고집, 내 경험, 내가 중요하게 여겼던 가치, 나의 습관, 나의 욕심 등. 이제는 영적 전쟁을 치르기로 결단합니다. 익숙해진 내 삶과의 단절입니다. 하나님과 단절 되었던 나의 일상의 패턴에서 하나님이 주인 되신 패턴으로 바꾸고자 합니다. 여전히 나의 지식과 감정과 의지는 믿을 수 없습니다. 십자가 지신 예수님, 나의 생명이요, 길이요, 진리이신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단합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훈련을 합니다. 열매를 바꾸는 훈련이 아니라 뿌리가 달라졌기에 열매가 바뀔 수 밖에 없습니다. 복음으로 사는 삶은 온전한 누림입니다. 몇가지 율법을 지키면서 그것이 신앙이라고, 그것을 함으로 자유하려 했던 내 삶의 패턴을 거절합니다. 이제 나의 관심은 나 중심적인 사고에서 하나님 중심적 사고로 바꾸기로 결단합니다. 자유함을 경험합니다. 이제 고난이라는 것은 내 뜻대로 살았던 삶이요. 고난에서 벗어남은 하나님 뜻대로 산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깁니다. 말로만 달라진게 아니라 내 삶의 뿌리가 달라졌음을 인정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