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6. 21:28ㆍ소감문
나의 BAD.
“나는 왜 사는가?” 가장 오래된 질문 앞에 저는 언제나 신앙 고백이 담긴 대답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 질문에 가장 적합한 답을 하도록 배워왔고, 그것이 정답이라는 것도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제 삶을 돌아볼 때 부족하다고 느끼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당당했고 자랑스러웠으며,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나는 ‘그의 나라와 그의 뜻’ 을 향해 잘 살아가고 있다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복음나눔을 하면서 제 대답이 얼마나 피상적이고 추상적이며 허공에 외치는 한낱 구호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이렇게 오직 구호만 외치다 끝날 뻔 했던 인생이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예수만 바라보며 산다고 했지만 예수 없이 살아가는 삶에 늘 실망하며 어찌할 바를 모르는 가엾은 목사였음을 이제야 바로 알게 되었고, 제 모습을 바로 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왜 사는가?” 나는 그의 나라와 그의 뜻을 위해 산다고 생각했지만 나의 가정과 나의 힘을 얻기 위해 살았습니다. 나는 나의 행복과 성공을 위해 살았습니다. 나는 죄인 된 본성을 인정했지만 오히려 돌이키기를 거부했습니다. 복음으로 사는 것이 힘겨운 삶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그 이상의 용기는 내지 않았습니다. 가장 오래된 질문에 대한 대답만 있었지 대답에 맞는 삶은 없었습니다. 제 대답 속에는 하나님이라는 단어가 있었지만 삶에는 하나님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부끄러운 목사였습니다. “너 하나님 안 믿는구나”
나의 GOOD NEWS.
“나는 왜 사는가?” 라는 질문이 다시 던져졌고, 저는 저의 삶과 사역을 잠시 멈출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제 삶에 가장 중요한 분이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이 명확하게 드러났기 때문에 더 이상 틀린 길을 계속 갈 수는 없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걸어온 길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제 삶 자체가 명백한 증거이자 증인이었기 때문에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 노력과 감정을 포기하고 사역의 결과들을 부정하는 것이 굉장히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지만 틀린 길을 열심히 달려온 것은 더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성경에 대한 확신을 줄지 몰랐습니다. 목사였지만 불안했고 염려하며 두려웠으나 제 수고와 노력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제 신앙의 새로운 시작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제 자신을 믿지 않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삶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경험하기 시작했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이 틀렸음을 알게 되니 오히려 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길, 진리, 생명 되신 주님이 오히려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주님을 알아가는 것이 제 삶의 방향으로 명확해졌고, 삶과 사역에 다시 힘차게 발을 내디딜 수 있는 용기가 얻었습니다. “내 삶의 답은 오직 하나님이시구나!”
GOOD NEWS, 복음 앞에 나의 반응
하나님을 알아가는 중입니다. 그 분과의 신뢰와 믿음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복음에 대한 확신과 기대가 있습니다. 교회가 세상에서 유일한 복음공동체라는 것에 대한 확신으로 담대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인 되시는 삶을 훈련하는 중입니다. 제 안에 걱정과 염려보다 말씀으로 채우려는 의지와 용기가 생겼습니다. 말씀과 기도에 대한 권면에 더욱 힘이 생겼습니다. 이것 외에 다른 것에 신경 쓸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부끄럽지만 다시 복음에서 복음으로 달려가는 목사의 고백입니다. 이런 고백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복음에 반응하는 삶이 지속되도록 계속 복음 나눔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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